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촉산 - 손 잡고 협력해서 무찔러야 할 혈마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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촉산 - 손 잡고 협력해서 무찔러야 할 혈마

고포릿 2008. 12. 2. 14:16
촉산 (蜀山: Zu: Warriors From The Magic Mountain) 8.72점

1983 | 감독 : 서극 | 관련인물 : 정소추, 린칭샤

- 네이버 영화 정보

촉산은 지금의 사천지방으로 고대 중국의 파촉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정도 - 마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.

오랫만에 영화를 보다 보니,

우리 정치 현실, 아니 인류의 정치 현실과 대비되는 장면이 있어서 모아 보았다.

오랜 조선의 당파, 로마의 원로원과 호민관, 양대 정파간의 정쟁... 뭐 이런게 떠오를 뿐이지만

무협의 로망 뒤에는 피비린내 나는 정쟁이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.


요즘 드라마 그.사.세의 현빈이 "형은 우리 보고 드라마 처럼 살라며..." 를 내 밷으며 김민철 국장을 노려보는 장면 처럼

픽션의 세계가 차라리 종말을 알기 때문에 행복할 까 하는 생각이 든다. ㅋ


"자청쌍검을 찾아 일월봉에 가자! ... 혈마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거야"

Zu.Warriors.From.The.Magic.Mountain.1983.1.혈마가_세상을_지배.JPG


"우린 요지선보의 사람 조차도 구할 수 없었어... 어떻게 혈마로 부터 세상을 구해?"

Zu.Warriors.From.The.Magic.Mountain.1983.1.어떻게_다른사라들을_구할_수_있겠어.JPG


"난 서촉병이었어, 도망치고 싶었어, 내가 자멸하는 것을 누군가 구해주기를 바랬어!"

Zu.Warriors.From.The.Magic.Mountain.1983.2.자멸에서_구하다.JPG


"...사부님을 만났고, 그들이 우릴 구해주길 바랬지, 소위 정의로운 자들은 논쟁만하다 하나 되길 거부했지..."

"...그들은 마도를 쫓아내고 세상을 구하자는 말만 했지, 정작 실천은 하지 않았어"

Zu.Warriors.From.The.Magic.Mountain.1983.3.논쟁.JPG


"우리도 그들과 똑 같은 길을 걷는 다면, 우리 자신 조차 살아 남기 힘들거야"

"네 말이 맞아 혈마가 세상에 날 뛸 수 있던 것은 "

"우리 사부님과 사백이 손잡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야"

Zu.Warriors.From.The.Magic.Mountain.1983.7.손잡기를_거부.JPG


"우리는 그래서는 안돼"

"천도봉으로 가자!"

Zu.Warriors.From.The.Magic.Mountain.1983.7.천도봉으로_가야해.JPG


과연 그들은 혈마를 무찔렀을까?

무찌르기만 했다.

 

혈마는 언제나 다시 나타난다...

무찌를 대상으로만 본다면, 정도-사도, 흑-백은 언제나 다시 써먹을 수 있는 소재다.

가끔 무찌르기가 싫어지면, 작가는 마도의 귀공자를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둔갑도 시켰지.ㅎㅎ

 

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.